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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러시아와 원유 감산 협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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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 원유 수급 조절과 관련해 러시아와 협상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사우디 에너지부의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사우디와 러시아 에너지(석유)부 장관이 그간 접촉하지 않았다"라며 "OPEC+(OPEC과 비OPEC 10개 주요산유국의 연대체) 소속국 확대나 원유 시장 균형 문제도 논의한 적 없다"라고 말했다.

이 보도가 나오기 전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 회장은 "세계 경제를 재건하려면 여러 나라의 공동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는 OPEC+의 틀 안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러시아의 반대로 OPEC+는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했다. 그러자 사우디가 오히려 원유 증산 계획을 발표했다. 러시아의 감산 반대를 두고 시장 점유율이 낮아질 것으로 우려한 입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사우디가 경쟁적으로 원유 증산을 결정하면서 '유가 전쟁'이 불붙었다. 사우디는 다음 달 산유량을 2월보다 27% 올려 일일 1230만 배럴까지 높일 계획이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5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전화해 증산하지 말라고 압박했다.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되면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의 도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셰일오일 업체들의 손익분기점은 국제유가가 50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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