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 LG헬로비전 등장에 KT, SK 통신사 ‘긴장’ 인터넷TV결합 기준 요금 ‘1만원 이상’ 차이있다

CJ헬로가 LG유플러스에 인수되면서 사명을 ‘LG헬로비전’으로 변경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초부터 유선 사업에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제작 및 수급,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LG헬로비전은 자사 네트워크에 6,200억원을 집행한다. 지역채널 예산으로는 5년간 1,9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CJ헬로는 기존에 지역 케이블 인터넷으로써 설치 가능 지역이 한정된데다 인터넷 속도나 품질 저하 문제로 말이 많았으나, LG유플러스에 인수되면서 사명 변경과 함께 본격적으로 유선 사업에 몰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LG헬로비전은 지난 18일부터 LG유플러스망을 사용해 커버리지 확대와 인터넷ㆍIPTV 등 품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따라서, 기존에 160M 인터넷속도까지만 설치가능했던 지역도 500M 이상의 인터넷회선을 설치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케이블TV 화질 개선, 채널수 확대 등 방송서비스 질을 높이고, LG유플러스내에서만 제공되던 인기 키즈콘텐츠인 ‘아이들나라’를 ‘헬로TV’에도 탑재할 방침이다.

LG헬로비전의 경우, 기존 통신3사 대비 월요금이 저렴해 알뜰한 소비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인터넷 500M 단독 상품 기준 통신 3사는 월 33,000원이나, LG헬로비전의 경우 25,41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500M + IPTV결합상품 기준으로는 TV요금제에 따라 월 청구금액은 다르나 LG헬로비전이 약 1만원가량 월청구금액이 저렴하다.

이로 인해 LG헬로비전은 젊은 연령층의 가입량이 높은 편이다. 특히,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가 고객센터 대비 평균 10만원 이상의 사은품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비교사이트 중 대표적인 곳으로 ‘펭귄통신’이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19년 6월부터 시행된 경품고시제 이후 가이드 최대 사은품 지급은 물론, 설치 당일 현금 사은품을 지급하고 있어 네티즌의 호평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인터넷비교사이트가 설치 후 사은품 지급까지 약 일주일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보았을 때,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 지원은 소비자 입장에선 파격적인 혜택이라고 볼 수 있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