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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오키나와·홋카이도 코로나 감염 확산…동선 미스터리

최종수정 2020.02.14 21:38 기사입력 2020.02.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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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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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대거 확인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기항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외에 일본 도쿄, 훗카이도, 와카야마 등 일본 국내에서도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일본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일본 오키나와현은 택시 운전기사로 일하는 6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집단 감염이 확인돼 현재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이 지난 1일 오키나와현 나하항에 9시간 동안 정박할 당시에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유람선 탑승객 약 2700명 가운데 다수가 상륙한 후 버스나 택시 등을 이용해 시내 등을 구경하고 유람선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NHK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오키나와의 택시 기사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기항했을 때 탑승객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전날 도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80대 여성인 이 사망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지난 1일 폐렴 진단을 받았지만 병원에선 사망한 뒤에야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 여성의 사위인 70대 택시기사도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도쿄에서 550㎞가량 떨어진 와카야마에서도 50대 의사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홋카이도, 전세기를 통해 중국 우한에서 일본으로 귀국한 승객 등에서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뚜렷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일본 내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대책본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NHK방송은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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