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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확진만 40여명…EU, 코로나19 긴급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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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원국 보건장관들, 13일 긴급회의
WHO 관계자도 화상 참여
중국인 입국 거부 방안에도 관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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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유럽지역에서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40여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대응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국인의 EU국 입국을 거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어 실행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13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 보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과 회원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의견을 교환한다. 이 자리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도 화상으로 참석한다.

유럽에서는 현재까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4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사망자는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AFP는 이번 회의에 앞서 작성된 대응 계획 초안에 EU와 각 회원국 간 조율을 강화해 EU 국경에서 국가별 조치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 등이 담겼다고 전했다. 또한 초안은 EU 내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길 위험이 높은 사람에 대한 정보를 적절한 방법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 참석 전 야네즈 레나르치치 EU 위기관리 담당 집행위원은 "코로나19가 유럽에서 더 확산할 위험은 낮은 상태이지만, 높아질 수도 있다"며 증감 가능성이 양방향으로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의 EU국 입국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독일과 프랑스의 보건장관은 지난 4일 합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방안이 가능한지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같은 조치가 EU 내에서 이뤄지려면 27개 회원국 간 조율이 필요하다.


한편, 유럽 경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염려로 위축되는 모양새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오는 24일(현지시각)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0’도 33년 만에 처음 취소됐다. MWC 주최 측인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존 호프먼 최고경영자(CEO)는 12일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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