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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최, 낄끼빠빠 잘 해…대단한 통역사 될 것" 외대 통번역학과 교수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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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우), 통역사 샤론 최(좌)/사진=연합뉴스 제공

봉준호 감독(우), 통역사 샤론 최(좌)/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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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강주희 인턴기자] 현직 통번역학과 교수가 봉준호 감독의 시상식 통역을 맡았던 최성재 씨(25·샤론 최)의 실력을 극찬했다.


유튜브 Bridge TV를 운영 중인 김태훈 한국외대 EICC(영어통·번역)통번역학과 교수는 지난 5일 자신이 올린 영상에서 최 씨의 통역 비결을 분석했다.

김 교수는 최 씨가 영화제 등에서 보인 통역하는 모습을 두고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짐)를 잘한다 ▲긴 시간 통역을 했음에도 집중력이 뛰어나다 ▲말을 듣고 곧바로 치고 나오는 통역 ▲단어를 선택하는 센스가 뛰어나다 등으로 평가했다.


김 교수는 "프로 통역사들이 봐도 굉장히 빠르다고 느낄 정도의 속도다", "영어가 굉장히 단단하고 스스로 자신감이 있다"라며 "통역을 전문적으로 배우진 않았지만 대단한 재능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최 씨가 통역을 하기로 마음먹고 지금부터 전문 교육을 받는다면, 통역 업계에 한 획을 그을만한 대단한 통역사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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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칸 영화제부터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은 최 씨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기생충' 팀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했다.


봉준호 감독은 할리우드 리포터지와의 인터뷰에서 최 씨에 대해 "그녀는 완벽했고, 우리는 모두 그녀에게 의존한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현재 SNS에는 봉 감독의 의도를 충분히 살려 그의 유머까지 적절하게 전달한 최 씨에 격찬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적절하고 깔끔한 어휘력" "뛰어난 언어능력과 기억력 대박" "샤론 최 통역사의 미친 기억력"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 씨의 통역 장면이 담긴 유튜브 영상은 현재 조회 수 100만 회를 넘길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기자의 곤란한 질문에 능숙 대처' (152만회), '가장 어렵다는 한국어 유머 통역하기'(111만회), '기생충 영화 흥행에 샤론 최 통역사가 주목받는 이유 분석'(114만회) 등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통역가가 아닌 최 씨는 현재 미국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하며 영화감독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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