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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감산 논의했지만…OPEC+ 기술위, 회의 하루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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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확산 사태로 감산 여부를 논의하던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 OPEC 산유국 등 이른바 OPEC+의 공동기술위원회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회의를 하루 더 연장키로 했다.


5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OPEC+ 기술위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해온 회의를 하루 더 연장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에 따른 경기 둔화와 이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긴급 감산을 할지 여부가 논의됐다. 회의가 2일간 진행됐지만 산유국간 이견이 발생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회의는 연장됐다.

OPEC+는 OPEC 회원 14개국과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이 포함된다. 한 소식통은 외신에 러시아가 감산에 동의하지 않았다면서 회의 기간을 연장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그동안 감산을 꺼리는 입장을 자주 보여왔으며 이로 인해 감산을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충돌했다. 사우디는 신종 코로나에 대한 긴급 대응으로 하루에 최소 50만 배럴을 감축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는 "러시아 측이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리스크를 감수하기보다는 상황을 좀 더 모니터하길 바라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OPEC+ 장관들이 상황에 대비해 논의를 할 순 있지만 며칠간 상황을 더 확인해야한다고 언급했었다.


OPEC은 내부적으로 신종 코로나에 따른 영향이 아주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OPEC은 내부 분석 결과 신종 코로나가 돈 뒤 6개월 동안 전 세계 원유 수요량이 하루에 40만배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부기관인 BP는 하루당 30만~50만배럴 감소해 세계 수요의 0.5%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1.14달러) 상승한 5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50달러선을 내줬으나 하루만에 50달러선을 되찾은 것이다. 외신들은 신종 코로나 치료제가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반영돼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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