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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 오기 100초 전"…20초 당겨진 '지구종말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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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과학자회(BAS)는 2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100초를 남겨둔 지구종말 시계를 공개했다. / 사진=연합뉴스

미국 핵과학자회(BAS)는 2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100초를 남겨둔 지구종말 시계를 공개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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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인류 문명이 최후를 맞이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개념적으로 표혐한 '지구종말 시계'가 종말 100초 전으로 당겨졌다.


지난해의 2분 전에서 20초 당겨진 것으로, 지구종말 시계가 탄생한 지난 1947년 이래 종말에 가장 근접한 시간이다.

해당 시계를 관장하는 미국 핵과학자회(BAS)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100초를 남겨둔 지구종말 시계를 공개했다.


BAS는 종말 시간까지 20초를 앞당긴 이유에 대해 "핵의 영역에서 지난해 여러 군축 협정과 협상이 중단되거나 약화됐고 이란 및 북한의 핵프로그램과 관련된 정치적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후 위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젊은 층의 대규모 시위 덕분에 향상됐으나 정부의 조치는 부족하다"고 평했다.

BAS는 온라인상의 허위정보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BAS는 "지난해 많은 정부가 사이버상의 허위정보 캠페인으로 평화를 증진하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약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레이첼 브론슨 BAS 회장은 "(지구 종말까지) 100초 남았다"며 "우리는 이제 세계가 재앙까지 얼마나 다가갔는지 시간이나 분 단위도 아닌 초 단위로 표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종말 시계의 시간은 BAS 이사회와 노벨상 수상자 13명을 포함한 인사들에게 자문을 얻어 조정한다. 지난 1947년 종말 7분 전에서 시작했으며, 2007년에는 기후변화가 새 위협요인에 추가됐다.


북한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후인 2018년에 종말 2분 전으로 당겨졌으며, 2019년에도 2분 전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20초 더 당겨졌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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