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임태훈 "여군, 변희수 하사 거부 안해…소수자끼리 싸움 붙이는 건 비겁"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강제 전역 판정을 받은 변희수 부사관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군의 강제 전역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강제 전역 판정을 받은 변희수 부사관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군의 강제 전역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남성으로 입대해 성전환 수술 후 여군으로 계속 복무를 희망했던 변희수 부사관 하사에 대해 육군이 전역 결정을 내린 가운데,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여군은 변 하사를 거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임 소장은 지난 22일 오후 tbs 교통방송 라디오 '김지윤의 이브닝쇼'에 출연해 "여군이 변 하사를 거부했다는 건 오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역 여군 여러 명에게 전화해봤더니 웃으면서 '아니, 언제부터 우리 인권을 그렇게 챙기면서 걱정해줬나. 그건 우리한테 물어볼 일이 아니다. 우리가 남군하고 생활하는 게 불편하다고 하면 전부 전역시킬 건가'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같은 소수자를 핑계로 소수자끼리 싸움 붙이는 건 비겁한 행동이다"라며 "여군하고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고 군부대에서도 이미 지원과 지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갑병과 전차승무 특기로 임관한 변 하사는 지난해 12월 휴가를 내고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군에 복귀한 변 하사는 여군 복무를 요청했으나, 육군은 "군인사법 등 관계 법령상의 기준에 따라 계속 복무할 수 없는 사유에 해당한다"며 전역을 결정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