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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우한 폐렴 비상 사태 선포 결론 못내…23일 결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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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뒤 다시 회의 후 결론 내리기로
밤사이 중국내 사망자 17명으로 대폭 증가
중국 당국, 우한시에 전격적 이동 통제 결정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중앙)이 2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우한 폐렴에 대한 긴급회의 결과를 브리핑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중앙)이 2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우한 폐렴에 대한 긴급회의 결과를 브리핑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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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가 22일(현지시간) 우한 폐렴 확산사태와 관련해 긴급 회의를 열었으나 '세계적 비상사태' 선포를 결정하지는 못했다. 다만 하루 뒤인 23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 후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충분한 정보와 고려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면서 "그 결정은 내가 매우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우한시의 행정구역인 중국 후베이성 정부가 22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자가 17명으로 대폭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표하고 확진자가 다른 나라로 전파되고 있지만, WHO는 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해 쉽사리 결론을 내지 못했다.


WHO가 비상사태 선포를 망설이는 것은 '세계적인 비상사태'가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규정이기 때문이다. 비상사태가 발동하면 해당 전염병 발생 국가에 교역, 여행 등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각국에 전달되고 국제적 의료 대응 체계가 꾸려진다.


WHO가 23일 회의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면 지난 10년 사이 6번째 사례가 된다.

WHO가 결정을 유보한 사이 중국 정부는 전격적으로 우한시 주민 이동금지 결정과 함께 대중교통 차단 조치까지 취하며 감염 사태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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