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車·통신·중공업까지…CES 총출동하는 CEO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내년 1월 가전·IT전시회 개최
국내 대기업 경영진 대거 방문
4차산업혁명 미래 먹거리 관심

(첫째 줄 왼쪽부터)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둘째 줄 왼쪽부터)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사장, LG전자 권봉석 사장.

(첫째 줄 왼쪽부터)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둘째 줄 왼쪽부터)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사장, LG전자 권봉석 사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전문 경영진이 내년 1월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ㆍIT 제품 전시회 'CES 2020'에 총집결한다. 인공지능(AI)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면서 전자ㆍIT는 물론 자동차, 통신, 중공업 등 주요 산업군이 CES를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서는 모습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CES 2020'에 참석, 현장 경영을 펼칠 예정이다. CES 단골 고객인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5년부터 매년 CES에 참가하는 등 신년 첫 해외 출장지로 라스베이거스를 택했었다. 정 수석부회장은 CES를 무대로 한 해 현대차그룹의 경영 구상을 대내외에 직접 밝히고 미래 신기술을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해 왔다.

CES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협업을 모색,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가 하면 수소전기차 '넥쏘'를 세계에 처음 공개한 장소도 CES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인간(드라이버)을 편안하게 도와주는 신기술과 현대차의 비전을 대대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CES에 참석한다. SK그룹은 회사의 '혁신 모빌리티'를 소개하고 신성장동력 찾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SK그룹은 통합부스를 올해보다 무려 6배 이상 큰 660㎡(약 200평) 규모로 설치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을 전시하고, SK하이닉스는 자율주행ㆍ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ㆍ인포테인먼트ㆍ텔레메틱스에 필수적인 차량용 D램ㆍ낸드플래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이번 CES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박 회장은 두산의 비즈니스가 지향하는 새로운 미래상을 선보이고 두산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참석을 결정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두산퓨얼셀, 두산로보틱스 등 총 5개 기업이 함께 'Fun'과 'Tomorrow'를 컨셉트로 디지털 기반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대한상의 회장단과 함께 처음으로 CES 참관단을 꾸렸다. 박 회장은 지역상의 회장단과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국내 대표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부스를 둘러본 후 시애틀과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글로벌 혁신성장 기업들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과 LG그룹은 주요 계열사 전문경영진을 중심으로 CES에 참가한다. 특히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CES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혁신에 대한 회사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이 CES 기조연설에 나서는 것은 2016년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의 기조연설 후 3년 만이다.


LG그룹에서는 2020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새 사령탑에 오른 권봉석 LG전자 사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CES에서 첫 데뷔무대를 갖는다. 권 사장은 행사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초고화질(UHD) 인증을 받은 '8K TV'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또 LG 로봇 제품군 브랜드인 '클로이' 전시공간을 통해 주방 용품의 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가 내년 초 중국 광저우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등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ES는 최근 모든 산업 분야를 아우르며 17만명 이상의 참석자, 4500명 이상의 참가사 및 업계 리더 1100명이 모이는 글로벌 행사로 발전했다. 올해 아시아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 SK텔레콤, 토요타, 화웨이, 레노보, 니콘 등 대표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