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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보니하니' "리스테린 소독" 박동근 발언 파문…방송 중단

최종수정 2019.12.13 08:34 기사입력 2019.12.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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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하니' 출연자 박동근 최영수 미성년자 MC 폭행·성희롱 논란

사진=EBS 어린이 예능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캡처

사진=EBS 어린이 예능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캡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미성년자 폭행 및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보니하니) 방송이 잠정적으로 중단된다.


12일 오후 EBS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EBS는 최근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프로그램 사고와 관련해, 12일 청소년 출연자를 보호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출연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출연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BS는 "김명중 사장은 이날 오전 전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 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히 질책하고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면서 "특히 출연자 보호를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김명중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여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그램 관계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제작 시스템 전반에 걸쳐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EBS는 이를 위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시스템 점검과 종합 대책 수립을 위한 긴급 대응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보니하니' 방송에서는 '먹니'와 '당당맨'으로 출연 중이던 박동근과 최영수가 미성년자 MC 채연을 상대로 부적절한 발언 및 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을 빚었다.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박동근은 채연에게 막말을 하는 장면이 영상에 담기며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박동근은 채연에게 "채연이는 의웅(남자 MC)이랑 방송해서 좋겠다. 의웅이는 잘생겼지, 착하지. 그런데 너는"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채연이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거에요?"라고 묻자 박동근은 "리스테린 소독한 X, 독한 X, 독한 X"이라고 답했다. 이에 채연은 "뭐라고요?", "냔?"이라며 답했고, 막말 논란이 불거졌다.


또 채연이 최영수 팔을 잡자 최영수는 강하게 뿌리치며 팔을 들어올려 채연을 때리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순간 다른 출연자가 카메라를 가려 해당 장면은 담기지 않았으나 이후 채연이 자신의 팔을 감싸며 최영수가 채연을 폭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파문이 확산하자 EBS 측은 공식사과를 하고 두 사람에 대한 출연 정지 조처를 했다.


이하 EBS 공식입장 전문


EBS(사장 김명중)는 최근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프로그램 사고와 관련해, 12일 청소년 출연자를 보호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출연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출연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명중 사장은 이날 오전 전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 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히 질책하고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출연자 보호를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김명중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여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관계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제작 시스템 전반에 걸쳐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EBS는 이를 위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시스템 점검과 종합 대책 수립을 위한 긴급 대응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김명중 사장은“이번 사태는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면서“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출연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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