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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특사경, '디지털포렌식 전도사'…3년간 47건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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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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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청약통장을 불법으로 사고판 중개인과 양도·양수자를 검거해 검찰에 넘겼다. 이 사건 해결에는 2년 전 도입한 과학수사기법인 '디지털포렌식'이 큰 역할을 했다. 불법 중개인으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에선 삭제된 연락처와 문자메시지, 통화내역을 복구한 것이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가 됐다.


특별사법경찰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12일 오후 시청사에서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포렌식 수사기법을 공유한다. 특사경은 일반직 공무원이 검찰의 지휘를 받아 특정 분야에서 사법경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이 자리에는 전국의 특사경을 총괄 지휘하는 대검찰청 관계자를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세관, 서울지방병무청, 전국 17개 시ㆍ도, 서울 자치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워크숍에선 황문규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박원식 경찰청 인권보호계장, 박완용 서울시민사단 수사전문관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특사경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특사경에 디지터포렌식 기법 전수에 나섰다"며 "서울시에선 2017년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관련 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서울시 특사경은 이를 활용해 2017년 14건(79개 매체), 2018년 64건(237개 매체), 올해 48건(161개 매체)의 디지털 증거를 수집하는 성과를 냈다. 이 가운데 47건(248개 매체)이 검찰에 송치됐다. 현재 서울시에선 전담 수사관 2명이 현장의 디지털 증거를 수집ㆍ분석ㆍ송치한다.

송정재 서울시 민사단장은 "인권 수사와 과학수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습할 기회를 제공해 특사경의 수사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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