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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료기·아가방·블랙야크·이랜드 등 冬 제품·의류 99개 리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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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전기매트, 기름난로, 유·아동 겨울의류 등 99개 제품이 리콜 명령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겨울용품 및 중점관리품목을 중심으로 52개 품목 127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99개 제품(겨울용품 46개, 중점관리품목 53개)이 과열(전기용품), 전도 안전성(생활용품), 유해물질(어린이제품) 등의 법정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수거등의 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안전기준에는 적합했으나, KC마크, 제조년월 등의 표시 의무를 위반한 291개 제품에도 개선조치 권고를 했다.


국표원은 이번 리콜 명령을 내린 99개 제품의 판매를 원천 차단조치하기 위해 13일자로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행복드림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제품안전 국제공조 일환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리콜포털에 등록했다.


이와 함께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하면서, 소비자·시민단체 및 품목별 유관부처와 연계하여 리콜정보 공유 등의 홍보강화로 리콜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조치할 예정이다.

수거등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사업자는 형사고발대상이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겨울용품에서는 한일의료기, 한일온돌과학 등 난방용품 (전기매트, 기름난로 등) 26개 제품과 아가방앤컴퍼니, 파스텔세상 등 겨울의류 20개 제품이 리콜명령대상으로 적발됐다.


난방용품 중 16개 제품은 내부 전열소자 온도 기준치(95℃)를 최대 약 48℃ 초과, 1개 제품은 발열체 온도 기준치(140℃)를 최대 약 27℃ 초과, 5개 제품에서는 표면온도 기준치(50℃)를 최대 약 23℃ 초과한 것으로 적발돼 사용 중 화재·화상 위험이 있었다.


또 겨울 점퍼류·모자 7개 제품의 모피 부위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 대비 최대 33배 초과 검출됐고, 납 기준치를 92배 초과한 제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약 21배 초과한 제품(가방)도 있었다.


5개 제품에서는 에스컬레이터, 문 등에서 끼임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코드 및 조임끈 불량이 적발됐다.


중점관리품목 등에서는 안전기준 위반 유형에 따라 유해물질 초과검출 15개, 물리적 안전성 위반 25개, 전기적 안전성 위반 13개 제품이 리콜명령대상으로 적발됐다.


어린이용 장신구 중에서는 쁘띠코코, 세비아 등 카드뮴 기준치를 1333배 이상 초과한 머리띠 제품, 납과 니켈 기준치를 각각 333배, 8배 이상 초과한 제품 등이 적발됐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기준치를 각각 약 254배, 6배 초과해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그 외 실내용 바닥재, 완구 등 12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최대 156배, 납 기준치를 최대 60배 위반한 제품 등이 적발됐다.


올해 국표원은 시중 유통 중인 전기·생활용품·어린이제품 5233개 제품을 대상으로 총 10회(정기 4회, 수시 6회)의 안전성조사를 통해 안전기준 부적합이 확인된 423개 불법·불량 제품에 대해 리콜처분하고 시장에서 퇴출조치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내년에도 사각지대 제품, 부적합률이 개선되지 않는 제품, 사고빈발제품 등 위해우려제품을 중심으로 안전성조사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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