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OECD 사무총장이 무릎 친 '브랜드K'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공영쇼핑 C스튜디오에서 열린 '브랜드K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공영쇼핑 C스튜디오에서 열린 '브랜드K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호세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브랜드K' 얘기를 듣더니) 무릎을 치면서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더군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공영쇼핑 C스튜디오에서 열린 '브랜드K 송년의 밤' 행사에서 이런 일화를 들려줬다. 박 장관은 지난달 OECD의 '중소기업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igital for SMEs Initiative)'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OECD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 다녀왔다.

박 장관은 당시 구리아 사무총장과 30분 가량 단독 면담을 했는데,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한국의 정책은 무엇인지'를 묻기에 브랜드K 정책을 소개했더니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박 장관은 "(구리아 사무총장이) '브랜드K 아이디어를 다른 나라로 확산시키는 전략을 OECD가 짜봐야겠다'며 아주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브랜드K는 우리 중소기업의 혁신제품을 세계에 알리는 브랜딩 정책이다. 중소기업이 생산한 혁신기술 기반의 소비재 우수제품군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브랜드K 사용권한을 부여하는 동시에 각종 행사참여 등을 지원함으로써 해당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뼈대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호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호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중기부는 지난 9월 태국 방콕에서 '브랜드K 론칭쇼'를 열었다. 당시 '한ㆍ태국 비즈니스 포럼' 등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브랜드K 홍보대사인 축구스타 박지성 등이 참석해 주목받았다.

브랜드K에는 현재 39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출범 이후 3개월 동안 이들 기업이 올린 매출은 약 308억원이다. 중기부는 연말까지 브랜드K를 사용할 60여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생활ㆍ주방ㆍ뷰티ㆍ식품ㆍ조명기구ㆍ전자기기 등의 소비재를 국내에서 제조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2년 동안 브랜드K 상표를 제품에 부착할 수 있고 각종 판로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내년에는 '국민심사단(가칭)'을 통해 오디션 방식으로 추가 참여기업을 선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발판삼아 브랜드K를 국민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게 중기부의 구상이다.


박 장관은 "브랜드K가 중소기업 혁신제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민관 및 범부처 협업ㆍ통합 체계를 마련해 참여기업을 집중지원하는 방안을 내년 1월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장관을 비롯해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 이상호 11번가 대표 39개 브랜드K 참여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브랜드K 제품의 판로개척에 기여한 공로로 카카오커머스, 11번가, 코레일유통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9월2일 태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방콕 센트럴월드 쇼핑몰에서 열린 '브랜드K 론칭쇼'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지성 브랜드K 홍보대사 등과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2일 태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방콕 센트럴월드 쇼핑몰에서 열린 '브랜드K 론칭쇼'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지성 브랜드K 홍보대사 등과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