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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엔 대사 "북핵 협상, 유연하게 나갈 준비 돼 있다"

최종수정 2019.12.12 06:06 기사입력 2019.12.1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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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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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켈리 크래프트 미국 유엔대사가 11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의 협상에서 유연하게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트 대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북한에게 우리가 어떤 것을 하기 전에 모든 것을 하라고 요구하지는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크래프트 대사는 그러면서 "우리는 유연하게 나갈 준비가 돼 있지만, 이 문제를 혼자서 풀 수는 없다"면서 "북한이 일부를 이행해야 하며, 반드시 도발을 피해야 한다. (협상의)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엔 안보리는 의장국인 미국의 요구로 15개국의 이사국이 참가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추가 도발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해 초부터 비핵화 협상을 두고 대화 국면을 이어 왔지만 최근 들어 교착된 상태다. 북한은 미국에 올해 말까지를 시한으로 정하면서 '새 계산법'을 들고 나오라고 압박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면서 맞서고 있다.

최근엔 김성 북한 주유엔 대사가 "비핵화는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왔다"고 압박했고, 지난 7일엔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시험장에서 '매우 중대한 시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적대적 행동을 할 경우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한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날 안보리 회의에 앞서 15개 이사국 관계자들과 오찬 회동을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응해 국제적 공조 강화를 통한 압박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 등은 대화를 강조하면서 단계적 해법 모색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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