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전남 H고 교사, 학생에게 욕설·상습 폭언 의혹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 학생 “학교 다니기 불안하다”…국민신문고에 민원 제기

(사진=국민신문고 제공)

(사진=국민신문고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라남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올라와 교육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1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는 H고의 스포츠 지도 교사가 방과 후 수업시간에 욕설과 폭언을 일삼는다는 내용과 특정 학생에게만 시험문제를 알려줬다는 글이 올라왔다. 민원을 올린 학생은 “교사 A 씨에게 상처를 받는 학생들이 한둘이 아니며 폭언과 협박 때문에 학교 다니기 너무 무섭고 불안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생은 “해당 교사가 '꺼져', '너 내가 감독 되면 보자'는 등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고, 피해 사실을 학부모에게 알리면 학생을 불러 '또다시 이런 일이 생기면 전학을 보내 버릴 것'이라는 협박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A 씨를 방과 후 수업과 사감 업무에서 배제했지만, 정규수업 지도에는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교사가 운동을 지도하다 보니 열정적으로 지도하는 과정에서 서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시험과 관련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A 씨는 힌트나 어떤 정보를 개인 학생에게 공개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전남도교육청도 접수된 민원을 토대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가 한 학생에게 폭언을 행사한 부분은 인정했고, 다만 학생과 학부모에게 즉시 사과해 용서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원이 제기된 후 진위를 불문하고 모든 책임을 통감하기 위해 방과 후 교사와 기숙사 사감을 사임한 상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naver.co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