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윤석열 檢총장, '조스트라다무스'인 조국 조언 따르길"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검찰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은' 조스트라다무스(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를 합친 표현)'의 조국 대장경을 읽고 그의 조언을 따를 것을 권한다"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이 지난 2017년 트위터에 올린 글을 첨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7년 1월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청와대, 특검의 압수수색을 거부할 것이다. 청와대 경호실이 특검이 영장 집행을 막을 것이다. 특검, 영장 유포 기간 동안 청와대 앞을 떠나지 말고 하루에 몇 번이고 그리고 매일 청와대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수사와 관련해 대통령 비서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7일 유 전 부시장이 구속된 지 일주일 만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압수수색 종료 직후 "비위 혐의가 있는 제보자 김태우 전 특감반원의 진술에 의존해 검찰이 국가 중요 시설인 청와대를 거듭하여 압수수색한 것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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