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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국화축제 주차사건' 피해자 "사과받았으나 법적 책임 물을 것"

최종수정 2019.11.15 13:42 기사입력 2019.11.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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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량이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있다. 사진=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한 차량이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있다. 사진=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화순 국화축제 주차사건' 피해자가 주차된 차량을 가로막은 부부로부터 사과를 받았으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14일 피해자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여러분 감사합니다. 마지막 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오늘 경찰서를 다녀왔다. 제가 신고한 것이기에 저도 당연히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잘 접수하고 돌아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보복 주차를 했던 차주 부부가 자신에게 사과했다고 밝힌 뒤 "이 사건이 너무나 많은 공분을 산 사건이기에 마치 내가, 내 가족이 당한 것 같은 분노를 일으키게 되고 계속되는 사과를 요구하게 만드는 것 같다"면서도 "계속되는 사과는 끝이 없다고 생각하고 제게 했던 행위의 책임을 법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사과는 사과고 행동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 제가 그 부부를 용서한다고, 없던 일 만들어주겠다고 한들 이 공분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차주 부부에게 "저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고 사과하신 거 다 받아드렸다. 하지만 죽을 죄는 아니다"라면서도 "본인들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시면 이 또한 지나간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국화축제가 진행 중이던 9일 밤 지역 주택가에서 A 씨와 주민 B 씨 사이에 주차 시비가 벌어졌다.


당시 A 씨는 군유지인 공터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도로로 나가려 했으나, 길가에 세워진 B 씨의 차량에 가로막혔다.


이에 A 씨는 차량을 옮겨달라 수차례 부탁했으나 B 씨는 자신의 집 앞에 세워놓았다며 듣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이 같은 사실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고 해당 게시글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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