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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이르면 내일 선정…'현산컨소시엄 유력'

최종수정 2019.11.11 20:00 기사입력 2019.11.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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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예비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인수전 분위기는 미지근하다. 항공산업의 성장률 하락과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악화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항공업계와 투자은행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증권)은 3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사진은 2일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금호아시아나 본사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나항공의 예비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인수전 분위기는 미지근하다. 항공산업의 성장률 하락과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악화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항공업계와 투자은행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증권)은 3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사진은 2일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금호아시아나 본사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전이 본격화 된 가운데, 금호산업이 이르면 오는 1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11일 재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12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문제를 논의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본입찰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제주항공-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업계에선 인수전에 2조원대 중반의 입찰가를 써낸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야심차게 도전장을 냈던 애경그룹(제주항공) 컨소시엄은 1조원대 중반의 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은 앞서 본입찰 직후인 지난 8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는 약 1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금호 측이 제시한 일정보다도 더 빠르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매각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재계 안팎에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줄다리기는 계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현대산업개발, 애경 등 주요 후보군 모두 금호산업 구주(약 31%) 가치를 3000억원대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룹 정상화가 절실한 금호산업 측으로선 구주가치를 최대한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주식매매계약(SPA) 전 이뤄질 실사과정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의 돌발부채 등을 둔 논란도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경쟁사보다 1조원 이상 높은 가격을 부른 만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어느정도 예측됐던 일"이라며 "다만 향후에도 금호산업의 구주가격, 돌발부채, 자회사 문제 등은 본격절 실사과정에서도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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