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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깨달음…한국당 "이제 인재영입은 인재영입委가 총체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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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이 당대표 측근 인사들의 개입으로 논란이 됐던 '인재영입' 사무를 당 인재영입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장인 박맹우 사무총장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3차 회의에서 "이제 인재영입은 당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총체적으로 준비하고 책임지는 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그는 "그동안 인재영입 과정이 매끄럽지도 못했고 많은 아픔을 겪었다. 질타도 많이 받았다"라며 "선정과 발표 방법도 새롭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박 사무총장은 "넓게 보면 (인재영입도) 우리 기획단이 관심가져야 할 부분"이라며 "중요한 것은 우리당이 이 시대에 절실하고 필요한 훌륭한 분을 얼마만큼 많이 모시느냐다. 여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열린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 회의에선 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이 박찬주 전 육군대장 등 논란이 된 1차 인재영입 당시 제대로 관여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앞으로 검증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지난번 1차 영입 과정에선 우리가 준비한 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야권 통합 등 부분도 있지만, 인재영입이 당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역할이 크기 때문에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박 사무총장은 보수통합과 당 쇄신 진행 방안과 관련해선 "크게 보면 '통합'과 '쇄신'은 대립적인 개념"이라며 "국민이 요구하는 통합을 이루는 동시에 당 쇄신도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총선 기획이 어렵다. 이들 모두 이룰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 할 것"이라고 했다.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을 맡고 있는 이진복 의원도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는 다음달 17일까지 담을 수 있는 모든 내용을 담아서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촉박함이 있다"라며 "다뤄야 할 아젠다들이 많아 걱정이지만 총선 전략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많은 의견들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총선기획단은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2020총선 디자이너 클럽' 워크숍 일정에 관해 논의했다. 2020총선 디자이너 클럽은 총선을 대비해 여성과 청년층의 관심 의제를 발굴하고 조언을 듣는 한국당 자문 그룹이다. 여성과 어머니들로 구성된 '우맘'(womom)은 15명과 청년들이 참여하는 '2030 희망디자이너 클럽'이 여기에 포함돼 있다.


총선기획단은 오는 14일 열리는 워크숍에 재야 원외위원장, 신상진 당 신정치개혁특위 위원장, 대학교수 등을 초청, '이기는 공천' 등에 대한 제언을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여성, 청년들과의 토론회 자리도 마련된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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