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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靑대변인, 재정건전성 우려에 "곳간, 쌓아두면 썩는다"

최종수정 2019.11.11 20:03 기사입력 2019.11.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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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급격한 확장재정에 따른 건전성 우려와 관련해 "곳간에 있는 그 작물들은 계속 쌓아두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계속 쌓아두기만 하면 썩어버리기 마련이기 때문에, 어려울 때 쓰라고 하는 것이 곳간에 재정을 비축해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CBS 라디오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갖고 "국제 기구들도 '대한민국 경제는 나름 탄탄하기 때문에 확장 재정을 해도 괜찮다. 더 해도 된다'는 이야기까지 하는 마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아침마다 뉴스를 보면 마치 대한민국 경제가 파탄이라도 난 것처럼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지금 잘 막아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글로벌 경기가 어렵고 우리나라도 그 상황 속에 있다면 적극적으로 정부가 나서는 것이 해야 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일자리'라고 답한 데 대해서는 "아마도 체감 부분인 것 같다"며 "청년층의 고용률이나 실업률은 굉장히 의미있게 나오고 있는데, 그와 상관없이 국민이 느끼는 체감이 춥다면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경제가 됐든 일자리가 됐든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을 느껴야 문재인정부에 대해 '잘 뽑았구나' 라는 마음이 들고 더 힘이 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참모진 중 차기 총선 출마자를 대상으로 한 개편 가능성을 묻자 고 대변인은 "저 좀 물어봐 달라. 저 어떻게 되나"라고 반문하면서 "내 앞날을 제가 알 수가 없더라. 청와대 생활이라는 것이 들어오는 것도 내 마음대로 못 하지만 나가는 것도 내 마음대로 못 한다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상 차기 총선 출마 의지를 내비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다만 고 대변인은 "별 큰 뜻은 없다"면서도 대변인직을 계속 수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가라면 나가고 그래야 한다. 내가 계속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자리인가"라고 되물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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