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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이해관계자 행복 위한 실천(commitment) 중요"…2030 직원들에게 '행복전략'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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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토크' 89·90회 연이어 열어…형식 파괴한 '번개' 통해 젊은 평사원들과 소통
LG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소송에 대해 "노코멘트, 잘 될 것"이라고 답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대중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겸한 번개 행복토크를 열고 구성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대중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겸한 번개 행복토크를 열고 구성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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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2030 직원들과 소통 자리에서 '행복'을 전파했다.


최 회장은 28일 SK 그룹 사내 게시판을 통해 그룹 구성원 140여명과 서울 광화문 일대 한식당 두 곳에서 '번개 행복토크'를 연이어 가졌다.

행복토크는 최 회장이 올해 SK 신년회에서 행복을 새 경영 화두로 제시하며 직원들과 100회에 걸쳐 열겠다고 약속한 사안이다. 이날은 89ㆍ90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최 회장이 직원들과 이른바 '번개' 로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이 "형식을 파괴해 구성원들과 소박하고도 진솔한 대화 자리를 갖고 싶다"며 직접 제안해 열렸다.


최 회장은 직원들에게 "그동안 관계사별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했던 행복토크에서 탈피해 이번엔 그룹 전체 구성원들에게 밥을 사면서 행복 스킨십을 강화하는 자리"라며 "우리가 행복을 위해 오늘 무슨 일을 했는지 이야기 해보자"고 운을 뗐다.

먼저 최 회장은 자유롭게 식당 안을 돌아다니며 행복퀴즈를 냈고 정답을 맞춘 구성원들에게는 여행 상품권과 포상 휴가 등을 선물로 줬다. 최 회장이 테이블을 돌며 건배 제의를 하고, 술이 몇 잔 돌자 화두는 SK 와 사회의 행복 추구로 이어졌다.


최 회장은 "지금 마라톤 출발선에 선 10만여 SK 구성원들이 하나같이 행복에 대한 동의와 믿음, 실천(Commitment)의 과정을 통해 행복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분명한 것은 행복은 우리 스스로가 노력해 지속적으로 쌓아가야 하는 것인데, 구성원 행복추구의 전제조건이 이해관계자의 행복이라는 사실은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한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행복해지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우리의 SK 경영관리체계( SK MS)가 규정하는 것처럼 행복이 커진다는 믿음이 있으면 몰입을 하게 되고, 그에 따라 성과가 나타나 우리 구성원 전체의 행복이 더불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번 두차례 번개 모임 처럼 직원들과 스킨십 경영을 통해 행복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최 회장은 확대경영회의에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구성원이 행복해야 위기 극복의 힘을 결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행복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6~18일 최 회장은 제주도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19 CEO 세미나에서 그룹 관계사별 행복전략 추진 경과를 면밀히 점검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행사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LG화학과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소송에 대해 묻자 "노코멘트"라면서도"잘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 회장은 최근 SK 텔레콤과 카카오 의 지분 교환과 관련, "우리는 누구와도 파트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누구와도 파트너를 할 수 있는 의도(intention)가 있는 사람들은 고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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