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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 우수플래너에 '독립사무실'…'부장팀장' 조직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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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제품관리전문 '플래너' 조직확대
새 조직 구성…별도 사무실 지원과 채용권한
예비지사장 발굴 육성, 매출증가 기대
정휘동 회장 "모든 일은 성과중심으로"

청호나이스 홍보모델인 배우 염정아가 플래너 복장을 하고 정수기 제품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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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청호나이스가 제품 관리 전문 '플래너' 조직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마련했다. 실적 등이 우수한 플래너를 선발해 독립사무실을 지원하는 등 서비스 거점 확대와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28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이번 신규 조직은 기존 지사에 속한 플래너 가운데 매출과 서비스 처리율 등을 평가해 구성한다. 소속은 기존 지사로 돼 있지만 별도 건물에 마련된 새로운 사무실에서 독립적으로 근무한다. 본사가 사무실 비용을 지원해준다.

이렇게 선발된 플래너는 '부장팀장'이라는 호칭으로 활동한다. 지사의 인력운영과 별개로 새 사무실에서 근무할 인원을 채용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된다.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이 직접 지난달 중순께 경기 화성 소재 청호인재개발원에서 1기 부장팀장 14명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면서 임명을 축하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조직 확대와 서비스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회사가 갖고 있는 기술력과 철학, 리더들이 갖춰야 할 자격ㆍ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플래너는 렌털고객 정기 방문ㆍ상담, 필터교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조직이다. 전국 지사 수는 약 190개에 달한다. 약 3500명이 활동 중이다. 플래너의 역량에 따라 팀장, 지사장, 본부장 등으로 승급한다. 플래너 조직은 본사의 PS사업부에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정휘동 회장은 올해 초부터 인재육성과 성과중심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정 회장은 "현실에 안주하는 바로 그 순간이 퇴보의 첫 발을 떼는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해야 하고 모든 일은 성과중심으로 해야 한다. 일은 결국 실적과 성과로 평가받는다"며 새로운 변화를 당부한 바 있다.


생활가전 렌털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로 기업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부장팀장 제도는 연초부터 시작된 조직혁신의 연장선상이다.


청호나이스 사옥

청호나이스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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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는 올해 들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영지원사업부, 마케팅사업부, 글로벌사업부 등 8개 사업부 내에 22개 부문을 두고, 해당 사업부에 연관성이 없는 물류, 유통관리 등 7개 부문을 별도 운영하는 체제로 개편했다. 또 신사업부에 '기업 간 거래(B2B) 파트'와 '쇼핑몰 파트'를 만들어 신규 유통채널을 확대하기도 했다.


또 상반기에는 플래너 조직에 대한 실적 평가를 '투트랙'으로 바꿨다. 일반 플래너에 대해서는 기존 제품 렌털판매 건수에 따른 평가제도를 유지하면서 팀장급 이상 관리자의 경우 매출 관련 평가항목을 새로 넣었다. 매출 중심의 판매에 관심을 높일 수 있게 제도를 마련한 것이다. 렌털제품의 단순한 물량 보다는 고(高)가격대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청호나이스는 1993년 설립된 이후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가전제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751억원을 기록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운영되는 부장팀장 제도는 사무실 분리를 통한 조직 확대와 매출 증가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예비지사장을 발굴 육성하는 부분도 있고, 운영 성과가 지속적으로 우수한 사무실은 지사로 승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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