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터키 대통령 "쿠르드족과의 협상은 없을 것"

최종수정 2019.10.21 21:39 기사입력 2019.10.21 21:39

댓글쓰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북동부에서 5일간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지 하루 만인 이날 기자들과 만나 "휴전 조건이 완전히 이행되지 않으면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북동부에서 5일간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지 하루 만인 이날 기자들과 만나 "휴전 조건이 완전히 이행되지 않으면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시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쿠르드족을 몰아내기 위한 작전을 실시했다가 잠시 휴전한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쿠르드족과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영 TRT 방송 행사에서 "지난 17년 간의 임기 동안 나는 테러 단체와 협상 테이블에 앉아본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터키는 시리아 북동부를 장악한 쿠르드족의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테러 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지부라고 주장하며 지난 9일 이들을 몰아내기 위한 작전을 개시했다.


이후 터키는 지난 17일 미국의 중재로 쿠르드족과 5일간의 조건부 휴전에 합의했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YPG와 합의한 것이 아니라 미국과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터키와 미국이 합의한 휴전의 조건은 17일 오후 10시부터 120시간 내로 쿠르드 민병대가 터키가 설정한 안전지대 밖으로 철수하고, 터키군이 안전지대를 관리하는 것이다.

터키는 444㎞에 이르는 유프라테스강 동쪽 시리아 국경을 따라 폭 32㎞의 안전지대를 설치하고 자국 내 시리아 난민 100만명 이상을 이곳에 이주시킨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YPG가 주축을 이룬 쿠르드·아랍 연합 전투부대인 '시리아민주군'(SDF)은 탈 아브야드에서 라스 알-아인 사이 120㎞ 구간만 안전지대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그들(YPG)이 철수하지 않으면 우리는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과 합의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