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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 한트케·지난해 수상자는 토카르추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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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한트케(왼쪽)와 올가 토카르추크  [사진= 연합뉴스 제공]

페터 한트케(왼쪽)와 올가 토카르추크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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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희곡 '관객모독'의 작가 페터 한드케가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트케를 선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상을 건너 뛴 지난해 수상자에는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를 선정했다.

한트케는 1942년 오스트리아 케른텐주 그리펜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고 한트케는 두 살이 되기도 전에 베를린으로 이사하는 등 성년이 되기까지 국경을 넘어 여러 곳으로 주거지를 옮겨다녔다.


스물네 살이던 1966년 첫 소설 '말벌들'을 출간하면서 1947년에 생긴 독일어권 작가들의 문학 집단 '47그룹' 회합에 참석했다. 논문 '문학은 낭만적이다', 희곡 '관객모독'을 통해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1967년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상을 받았고 희곡 '카스파(1968)', 시 '내부 세계의 외부 세계의 내부 세계(1969)', 소설 '긴 이별에 대한 짧은 편지(1972)', 방송극 등 장르를 넘나드는 왕성한 창작력을 보여줬다.


1973년 실러 상, 뷔히너 상을 받았으며 1987년에는 빔 벤더스 감독과 함께 시나리오 '베를린 천사의 시'를 썼다. 그밖에도 잘츠부르크 문학상, 오스트리아 국가상, 브레멘 문학상, 프란츠 카프카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 수상자인 토카르추크는 1962년 폴란드 술레호프에서 태어났으며 바르샤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지나해 '플라이츠(Flights)'로 폴란드인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이로써 토카르추크는 지난해 노벨문학상과 맨부커상을 동시에 수상하게 됐다. 토카르추크는 2009년 '플라이츠'로 폴란드 최고 권위 문학상인 '니케 문학상'을 받았다.


한림원은 지난해 심사위원이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논란에 연루돼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올해 한꺼번에 2년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총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9000만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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