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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수용소에 있던 英출신 IS 대원들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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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공격을 감행하자 미국이 시리아 북부 수용소에 억류해온 영국 출신 이슬람국가(IS) 조직원 2명을 급히 옮기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리아민주군(SDF)가 관리 중인 수용소가 공격을 당할 경우 이들이 도망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조치라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미 정부가 이동시키는 IS 조직원 남성 2명은 고문·살해 전담조직인 '비틀스' 소속 엘 샤피 엘셰이크(30)와 알렉산더 아몬 코테이(35)인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비틀스는 2014~2015년 미국, 영국, 일본 출신의 언론인과 시리아 군인 등 인질 20여명을 억류하고 고문했으며 참수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국 출신 유명 밴드 비틀스처럼 4명으로 구성되고 이들의 강한 영국식 억양 때문에 이런 별칭이 붙었다.

미국 정부는 이들을 버지니아주로 데려와 재판에 넘긴다는 방침이지만, 그동안 이들의 신병 인도 문제를 둘러싼 영국 내 법정 다툼 탓에 지연됐다. IS 활동 사실이 알려진 이후 엘셰이크와 코테이는 영국 시민권이 취소됐지만, 엘셰이크의 어머니는 미 정부가 엘셰이크를 사형에 처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형제 폐지국인 영국이 협력해선 안 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군과 사법 당국에서 이들을 데리고 갔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들을 이라크로 옮겼다면서 미국이 이들을 법의 삼판대에 올리려 애쓰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IS 조직원 중 특히 나쁜자들 몇 명의 신병을 확보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이들이 아무런 해를 입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안과 관련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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