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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E, 산불 대비 北캘리포니아 22개 카운티 추가 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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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서부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PG&E)가 산불 예방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에 대한 추가 단전 조치에 들어갔다고 CNN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G&E는 이날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을 포함해 22개 카운티, 약 50만 가구에 대한 전력공급을 차단했다. 수메트 싱 PG&E 부사장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이번 조치를 취했다”면서 “재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단전조치는 기상청이 건조하고 매우 강한이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한 오는 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PG&E의 기상학자 스콧 스트렌펠은 “현재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을 휩쓸고 있는 ‘디아블로 윈드’는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산불을 일으켜 온 바람"이라며 “이 바람은 오는 11일께 걷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최근 2년간 PG&E 전력선과 나뭇가지의 충돌로 대형산불이 이어지며 수천가구의 주택이 파괴되고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일어난 산불은 모두 170건에 이른다.

미 연방법원은 앞서 PG&E가 2017년 22명의 인명 피해를 낸 캘리포니아주 북부 텁스파이어 발화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것으로 인정했고,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카운티에서 모두 85명의 목숨을 앗아간 캠프파이어의 발화 책임도 PG&E의 전력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결론 내렸다.


PG&E는 2017~2018년 발생한 산불피해에 대한 배상 책임으로 지난 1월 파산 신청을 한 상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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