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삼성전자사 수주한 인도의 4G-LTE 네트워크 확장사업에 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인도 1위 이동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이하 지오)에 7억5000만달러를 제공하다고 10일 밝혔다.
지오는 인도 최대 민간 기업인 릴라이언스의 통신 부문 자회사다. 삼성전자는 향후 기지국과 시스템 관리장비, 코어시스템의 무선접속망 등을 지오에 공급할 계획이다.
7억5000만달러의 금융지원은 대출 3억4100만유로, 보증 3억7500만달러로 구성됐다.
수은은 이번 금융 지원이 우리 기업의 일류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하고, 국내외 중소·중견 부품 협력사 11개의 신시장 동반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수은은 2014년에도 삼성전자가 지오로부터 수주한 인도 최초의 전국망 4G-LTE 구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오에 7억5000만달러의 금융을 제공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금융 지원은 네트워크 장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인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5G등 후속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에도 우리 기업의 ICT 분야 등 혁신성장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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