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창립 67주년 맞아 대규모 사회공헌활동… '함께 멀리' 동반성장 가치 구현

한화그룹 10월 한 달 간 본사 비롯 전국 90여개 사업장에서 릴레이 봉사활동

김승연 회장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며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세상과 소통할 것"

▲옥경석 ㈜한화 옥경석 대표이사(맨 앞)가 봉사단원들과 함께 한화그룹 창립 67주년 기념 릴레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과수농가에서 배 수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한화 그룹은 창립 67주년을 맞이해 10월 한 달 동안 임직원 5000여명이 참여하는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며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세상과 소통할 것"이라며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동반성장 철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릴레이 봉사활동은 각 계열사 본사를 비롯해 전국 90여개 사업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 사업장별 협력기관 지원 등 업의 특성과 역량을 활용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 창립기념 릴레이 봉사활동은 지난 8일 ㈜한화 임직원들의 '과수농가 지원'으로 시작됐다. 옥경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봉사단원들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4000명 규모의 농장에서 배 수확 활동을 펼쳤다. 현장에서 수확한 배 80박스와 배즙 90박스를 유성구 관내 복지관 및 경로당,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했다.

15일에는 한화토탈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장기근속 임직원들이 '한화와 함께 하는 건강한 나눔' 봉사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늘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서산지역 마늘 농가를 위해 마늘 500만원어치를 구매해 임직원들이 직접 마늘종을 담궈 종로구 쪽방촌 저소득 계층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판교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정밀기계 등 5개사 연합 봉사단 임직원들은 '물품기증 캠페인'을, 창원지역 5개 계열사 연합 봉사단원 250명은 마산 구도심 낙후지역 개선을 위한 담벼락 벽화 및 태양광 가로등길 조성을 위한 '솔라로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29일에는 김은수 갤러리아 대표를 비롯한 봉사단원들이 강화도 '우리마을'을 방문해 발달장애인들이 1년간 재배한 고구마를 수확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릴레이 봉사활동을 총괄하는 한화사회봉사단 김상일 부장은 "창립기념 릴레이 봉사활동은 그룹의 창업이념과 사회공헌철학 의미를 담아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라며 "10월 한달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릴레이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비롯해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신 고객과 시민들에게 따뜻한 정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2007년 10월 창립 55주년을 맞아 한화사회봉사단을 창단해보다 체계적이고 규모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