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제주도서 ‘취업박람회&IP 페스티벌’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특허청은 11일 제주대에서 ‘2019 청년 Dream 취업박람회&지식재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특허청과 제주도가 그간 해마다 각각 열리던 ‘제주 지식재산 페스티벌’과 ‘청년 Dream 취업박람회’를 묶어 기획해 제주지역 특성화고 학생과 지역 대학생 등 취·창업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진행한다.

제주도는 그간 관광,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에는 블록체인과 전기차 기술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정보통시(IT)·바이오(BT)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한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을 계획하는 등 기술 기반의 산업 구조로의 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이에 개발된 신기술을 권리화 하고 보호하는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는 게 특허청과 제주도의 판단이다.

행사도 이러한 지역 분위기를 담아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페스티벌에서 열릴 ‘특허청장과 함께 하는 창업, 지식재산 토크콘서트’에선 특허청장이 제주지역 청년 창업자와 기업인을 만나 소통하고 창업 과정에서 지식재산이 갖는 중요성을 어필하고 특허청이 시행하는 각종 지식재산권 지원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또 ‘지식재산 채용 Zone’과 ‘Dream 채용 Zone’ 등 부스를 마련해 지식재산 기반 7개 기업 등 도내·외 24개 기업이 현장 채용을 실시하고 이 외에도 40여 개의 기업 및 취·창업 지원기관이 구직자에게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컨설팅, 모의 인·적성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 지식재산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도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제주지역의 산업 구조와 지식재산 현황을 분석해 제주도의 지식재산 기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업과 취업의 키워드는 ‘혁신형 창업’과 ‘창의적 인재’로 집약된다”며 “이는 지식재산과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에서 페스티벌이 갖는 의미 역시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허청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정부 혁신으로 우리 기업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