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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뛰는 전문몰⑤]"메이드 인 코리아 주얼리, 세계에서도 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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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주얼리 사이트 '주코' 경영하는 김종락 제네시스 대표
구미가 80%지만 아시아 시장 성장성 뛰어나
자체 주얼리 브랜드 론칭도 목표

[세계로 뛰는 전문몰⑤]"메이드 인 코리아 주얼리, 세계에서도 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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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해외 주얼리 시장에서는 스타일이 다양하고 품질이 좋은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찾는 수요가 많아요. 싱가포르 고객 중 하나는 우리 제품을 공급받아 리테일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기도 했죠. 감사의 뜻으로 저를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식에 초대하더니, 심지어 결혼식에까지 초대를 하더군요."


패션 주얼리 사이트 '주코(jewco)'를 운영하고 있는 김종락 제네시스 대표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K-팝, K-뷰티 등 K-스타일의 세계적인 열풍이 주얼리 분야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걸 실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7년 창업한 김 대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대표 대기업의 해외 영업 담당자였다. 9년 간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휴식기를 가지면서 사업 구상을 하기 시작했다. 생각해낸 건 온라인 기반의 기업대기업간 거래(B2B) 사업. 마지막으로 다녔던 회사가 패션 회사였던지라, 자연스럽게 주얼리 B2B 비즈니스를 온라인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카페24를 통해 영문몰을 구축한 후, '메이드 인 코리아' 주얼리 원ㆍ부자재와 완성품을 공급했다. 현재 주코를 통해 7000개의 주얼리 원부자재와 완성품을 7대3 비율로 선보이고 있다.


주코의 주요 고객층은 주얼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해외 바이어다. 미국 바이어의 비중이 50%로 제일 많고, 그 다음이 30%를 차지하는 유럽이다. 아시아 비중은 아직 20%에 불과하지만 인구가 많고 패션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는데다 모바일 중심의 이커머스가 발달돼 있어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다. 김 대표는 향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세일즈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중저가 주얼리 브랜드들이 성장하면서 B2B 주얼리 시장도 커지는 추세다. 2017년 창업 첫 해 수억원 대 매출을 달성했고 다음 해 2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매출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원부자재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초 주얼리 완성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공급하는 '쉠(Shem)' 브랜드도 론칭했다. 그는 "해외 바이어들과 거래를 해 보니 원부자재만큼이나 커스텀 형태의 완제품 수요도 높았다"며 "한국에서 만든 핸드메이드 완성품 공급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주코를 한국의 고품질 주얼리 제품들을 해외에 소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나아가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주얼리 마켓인 남대문 업체들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비즈니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주코가 매주 다양하고 새로운 주얼리를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자체 디자인실과 수많은 남대문 도매업체들의 빠른 신상품 출시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향후 해외에서 자체 주얼리 브랜드도 론칭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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