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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의 역설…발병 전보다 싸진 돼지고기, 닭·소고기는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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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이후 급등했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최근 며칠새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대체육으로 꼽히는 소고기와 닭고기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8일 전국(제주 제외) 돼지고기 도매가는 kg당 평균 3304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ASF 발병이 확진 된 이후 18일 6201원까지 올랐던 가격이 절반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반면 소매가격은 도리어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8일 돼지고기 삼겹살 kg당 소매가격은 2만1329원을 기록했다. 이는 도매가가 최고치를 찍은 지난달 18일 2만442원보다 오히려 오른 것이다.


소고기와 닭고기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8일 닭고기는 도매가격은 kg당 1600원을 기록했다. ASF발병 이전인 지난달 16일 697원에 비해 두배 이상 급증 한 것이다.


소고기도 kg당 도매가격이 8일 1만8065원으로 지난달 16일과 1만4596원에 비해 3000원 이상 상승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소고기와 닭고기 가격 상승에 대해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ASF가 장기화 될 경우 소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돼지열병이 더 확산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축산 농가가 더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돼지열병은 인체에는 무해한만큼 돼지고기를 구매하는 것이 축산 농가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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