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논란' 마이크로닷 부모, 각각 징역5년·3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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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지인들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달아난 혐의(사기)로 기소된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검찰이 징역 5년과 3년을 각각 구형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씨(61)에게 징역 5년, 어머니인 김모씨(60)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신씨 부부는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서 총 4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씨 부부의 사기 피해액을 3억2000만원으로 추산했으나 검찰의 보강 수사 과정에서 8000만원이 추가돼 총 4억원으로 늘었다.

이들 부부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일 열린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