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텍 "만수, 장외경마장 사업 예비후보자 선정 취소 확인…법적 조치"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에스엔텍은 마사회 장외발매소 및 레저테마파크 조성 컨소시엄’의 사업시행자인 만수가 예비후보자 선정에 취소된 사실을 확인, 양해각서(MOU) 해지와 법적 조치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큐셀 은 지난 5일 '마사회 장외발매소 및 레저테마파크 조성 컨소시엄'의 사업시행자인 만수에 출자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금산군의회 부결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MOU 체결 시점까지 사업시행자인 만수 측에서 군의회 재상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에스엔텍은 만수가 회사에 제시했던 자료와 해당 사업에 관한 설명 가운데 어느 부분에서도 마사회로부터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지난 7일 한국마사회에서 발송한 공문을 통해 지난 7월21일 날짜로 한국마사회가 만수에 금산장외경마장 사업 예비후보자 취소 통보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만수가 에스엔텍에 제시했던 자료 및 사업에 관한 설명 가운데 어느 부분에도 마사회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에스엔텍은 이날 오전 9시 만수 측이 '예비후보자' 선정에 취소된 사실을 통지하지 않은 점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1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했고 계속해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것이 만수 측의 입장이다.

회사 측은 "사실관계 확인과 법률검토 후 양해각서의 해지와 법적인 조치 등을 취할 예정"이라며 "에스엔텍은 3자 대면 및 일련의 확인과 검증 과정을 거쳐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