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추석 앞두고 21개 수도시설 '점검'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시가 추석을 앞두고 수도시설 점검을 실시했다.

용인시는 추석 연휴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수장 등 수도 시설물 21곳을 점검하고 누수ㆍ단수 발생 시 1시간 이내 복구가 가능하도록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먼저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용인정수장의 전기ㆍ기계 시설물을 확인하고 수돗물 처리 약품의 잔량을 점검했다.

또 기흥ㆍ구성ㆍ신봉 등 송수가압장 8곳과 배수지 11곳의 배수펌프 등 설비의 상태를 점검하고 지반침하 여부도 확인했다.

시는 아울러 각 가정의 누수(적수)사고 시 '1시간 이내' 복구를 목표로 누수량에 따라 비상대응 1ㆍ2ㆍ3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했다. 누수 발생 시 관할 구역 담당 대행업체가 즉시 출동해 누수 부위를 복구하고 교통통제ㆍ누수 맨홀 유도 등 현장 주변을 안전하게 조치하게 된다.

시는 앞서 지난 달 30일 상수도 대행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하도록 노후한 수도관을 교체하고 공사 시 안전 기준 준수를 당부했다.

시는 명절 중에도 담당 직원과 대행업체 등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기계 오작동ㆍ누수ㆍ단수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하기로 했다.

누수ㆍ단수 신고는 시 수도상황실(031-324-4299)로 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