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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가 'R 공포' 여전…"적극적 재정정책으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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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가 'R 공포' 여전…"적극적 재정정책으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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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에서 경기 침체(recesion)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정 지출을 늘리고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 따르면, 미 월스트리트에선 미ㆍ중 무역협상의 교착 상태, 기업 수익 성장 전망 둔화, 미 국채 장단기물 수익률(금리) 역전 현상의 지속 등에 따라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와 관련 최근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보고서에서 지난 8월 현재 향후 1년내 경기 침체가 올 확률이 3분의1 이상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미ㆍ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최근 몇주간 하락세를 보이는 등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일 발표된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숫자도 13만개에 그쳐 전문가 예상치 15만개보다 훨씬 적었고,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9.1로 3년 만에 위축 국면을 의미하는 50 이하로 내려갔다.


이에 대해 네이던 시츠 PGIM 픽스트 인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위축 기간 동안 백악관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별로 많지 않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확대 재정정책을 수립하고 새로운 인프라스트럭쳐 프로그램과 같은 정부 직접 지출 등을 통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2008~2009년 금융위기 때도 미 정부는 투자 인센티브 제공이나 주택 시장 지원을 추진했었고,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구제 금융 등 활발한 재정 정책을 펼친 바 있다.

시츠는 "새로운 인프라 프로그램과 같은 직접적인 지출 증가가 GDP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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