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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줄었나…출근시간 카카오T 대리 호출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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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9시 대리기사 호출량 급증
음주단속 기준 강화 때문 분석
강남 일대 심야 택시대란 여전…역삼·논현 전국1·2위

"음주운전 줄었나…출근시간 카카오T 대리 호출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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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음주단속 기준을 강화되자 출근시간대(오전7~9시) 대리운전 호출량이 크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강남 일대의 심야 '택시대란'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대리운전기사 호출 서비스 '카카오T 대리'는 지난해 대비 31% 증가했다. 특히 출근시간대 호출량이 지난해 대비 77% 증가했다. 고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음주단속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25일부터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음주운전 면허 정지 기준이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0.03% 이상으로, 면허취소 기준이 0.01%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강화됐다. 처벌 상한도 '징역 3년, 벌금 1000만원'에서 '징역 5년, 벌금 2000만원'으로 올라갔다.

한편 강남지역 일대의 '심야 택시 대란'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 3500여개의 읍·면·동별 초과수요의 절대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심야시간에 택시를 가장 잡기 어려운 지역은 강남역 부근의 역삼1동으로 나타났다. 논현1동(4위), 서초4동(6위), 논현2동(8위), 압구정동(10위) 등 전국 상위 10위권 중 절반 이상이 서울 강남 인근이었다. 특히 자정부근에 택시대란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도 종로1·2·3·4가동(2위), 서교동(3위) 등이 수위권에 올랐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으로는 경기도 성남시 서현1동(26위), 정자1동(31위), 삼평동(38위), 수원시 인계동(27위), 영통3동(41위) 등이 심야 택시 수요가 몰리는 곳으로 꼽혔다.

출처=2019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출처=2019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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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승차거부가 없는 대신 추가 호출료(3000원 상당)을 내야 하는 '웨이고택시' 등이 추가됐지만 여전히 택시대란 해소에 큰 영향은 끼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웨이고블루와 함께 스마트호출(유료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블랙 등 다양한 서비스의 비중이 전체 택시 호출의 1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인 '카카오 T 바이크'의 평균 이동거리는 2443미터(m)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등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의 이용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 측은 "걷기엔 부담스럽고 택시, 자가용 이용이 애매한 이동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음이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카카오모빌리티 공식 브런치 계정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해외 이용자를 위한 영문판은 이달 말 발간 예정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는 "이용자들의 이동수요와 이용행태가 매우 빠르게 개인화·다양화되면서 모빌리티 시장도 급변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가 제시하는 국내 이동의 트렌드와 분석 정보가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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