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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제재 예외없어"…핵협정 복원 중재안 거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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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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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구제안에 대한 사실상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란의 원유를 일부 수출 허용하는 등 제재 일부를 중단ㆍ유예하는 조건으로 이란이 최근 3차례에 걸쳐 완화시킨 핵협정 이행 완화를 원상회복하자는 중재안에 대해 "제재엔 예외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해 거부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시걸 맨델커 미 재무부 테러ㆍ금융담당 차관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 원유 거래를 차단하는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에 예외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이란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다"라며 이란산 원유 거래와 관련한 어떤 종류의 제재 예외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산 원유 거래에 대한 제재는 단순히 유조선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회사에 보내는 예리한 경고다"라며 "전 세계의 민간회사와 정부는 거래 상대로 미국과 이란 둘 중에 택일해야 한다. 이는 생각해 볼 것도 없는 문제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원유 수출은 심각하게 곤두박질치고 있다"라고 주장하면서 이란 혁명수비대와 거래 역시 제재 대상임을 강조했다.


맨델커 차관은 또 "역사적으로 봤을 때 이란 제재 위반은 여기 아랍에미리트에서 일어났었다"면서 "그런 거래가 계속되면 비슷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이란의 화학제품을 거래하다 제재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 2곳이 UAE에 소재해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경고한 것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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