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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車화물선 전도…CNN "구조 작업, 화염으로 중단…안정화 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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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소속 차량운반선, 8일(현지시간) 오전 미 조지아주 브런즈웍 항 내에서 전도
선원 24명 중 20명 구조, 4명 선내 갇혀 있어...모두 한국인

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 골든레이호 구조 현장. 사진 출처=미 해양경비대 보도자료.

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 골든레이호 구조 현장. 사진 출처=미 해양경비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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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PCC)이 8일(현지시간) 미국 동부해안에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배에는 모두 24명의 선원이 탑승해 있었으며 한국인 선원 4명은 기관실에 갇혀 아직 구조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전도 과정에서 선박에 화재가 발생해 구조대의 선내 투입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 해안경비대(USCG)는 이날 오전2시쯤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에 입항한 현대차 소속 차량 운반선 골든레이(Golden Ray)호로부터 좌측으로 배가 기울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곧바로 출동한 해안경비대와 다른 구조당국은 전체 24명의 선원 중 20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4명은 기관실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구조된 20명은 한국민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 도선사 1명 등이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CNN에 "연기와 불꽃 때문에 구조대를 선박 내부에 투입하기엔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된다"면서 "검은 연기는 곧 멈췄지만 불이 완전히 꺼졌는지 내부에 들어가지 않고는 확실하게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조당국은 현재 기울고 있는 선박을 안정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그 이후 구조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해양경비대는 현재 선박에서 유류 오염물질이 등이 유출되지 않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방제 작업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아직까자 사건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배는 오전 1시 40분께 브런즈윅 항의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운항하던 중 선체가 옆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에서 1.6㎞ 떨어진 수심 11m 해상에서 좌현으로 80도가량 선체가 기울어진 상태다. 아직까지 침몰한 상태는 아니다.


이 선박은 2017년 건조된 7만1178톤급으로, 차량 7400여대를 수송할 수 있으며, 사고 당시 약 4000여대의 차량을 싣고 있었다.


해안경비대는 브런즈윅 긴급대응 보트, MH -65 돌핀 헬리콥터, 찰스턴지부, 사바나 해상 안전팀, 구조엔지니어링대응팀(SERT)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반경 5마일내 항행을 금지한 상태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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