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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젊은 투숙객 공략하라" 인사동서 경쟁 나선 비즈니스·부티크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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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미·뉴트로 트렌드에 외국인·젊은층 인사동 몰려
내달 호텔 두 곳 연이어 오픈…기존 호텔도 '젊은 서비스'로 경쟁

"외국인·젊은 투숙객 공략하라" 인사동서 경쟁 나선 비즈니스·부티크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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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서울 종로구 인사동이 호텔업계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 전통 문화를 관광하기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아 객실 점유율이 높은 데다 인근 익선동 등이 '뉴트로(새로움+복고)' 트렌드로 젊은 층에 인기가 높아지자 3~4성급 비즈니스ㆍ부티크 호텔이 새롭게 들어서고 있는 것. 비즈니스ㆍ부티크 호텔은 특급호텔 대비 비용부담이 덜하고 수익성도 높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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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5성 특급호텔 두 곳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는 호텔 전문기업 파르나스호텔은 한국적 아름다움을 녹여낸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을 다음달 9일 오픈한다. 나인트리호텔은 파르나스호텔의 자체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로, 2012년과 2017년 명동에 2곳의 호텔을 선보였다.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인사동길 문화의 거리와 직접 연결된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은 6층부터 13층까지 301개의 객실과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루프탑 바, 옥상정원, 미팅룸 등을 갖출 예정이다. 지점 특성상 한국적 패턴과 소재, 색감 등을 호텔 곳곳에 자연스럽게 접목하고, 객실에서도 한국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셀프 체크인ㆍ아웃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셀프 락커룸을 운영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과감히 생략해 빠르고 편리한 호텔 투숙이 가능하다.


목시 도쿄 긴시초 바이 메리어트

목시 도쿄 긴시초 바이 메리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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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다음달 말 밀레니얼 투숙객을 겨냥한 국내 첫 '목시' 호텔을 인사동에 선보인다. 목시 서울 인사동은 총 지상 16층 규모로 객실은 스탠다드 객실 140실과 3개의 스위트룸으로 구성된다. 일반 호텔과 달리 프론트 데스크가 없다. 대신 메리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키리스 프로그램을 통해 바로 객실로 들어가거나 바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체크인을 할 수 있다. 공용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로비에는 큰 테이블을 비치하고 빠른 속도의 무선 인터넷과 많은 전기 콘센트를 제공한다. 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목시 호텔의 로비에서는 주기적으로 파티가 개최된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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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개관한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은 젊은 고객들을 위한 신규 서비스를 강화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최근에는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 챗봇 서비스는 이비스 인사동의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 라인, 텔레그램 등의 SNS 채널에서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5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통해 이비스 인사동의 객실과 레스토랑,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인근 명소 등에 대해서도 곧바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 관계자는 "2030 젊은 내국인 투숙객이 굉장히 많은 편이며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관광객의 투숙률이 높다"며 "주말 객실 예약률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동은 비즈니스보다 관광 목적의 투숙객이 많아 비수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듯하다"며 "동서양을 막론,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많아 시즌별 편차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호텔업협회의 '2018년 호텔업운영현황'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소재 특2급, 1~3급 관광호텔 투숙객 수는 119만1780명으로 이 중 외국인 수가 74만1765명에 달했다. 객실 이용률도 78.46%로 높았다. 강남구의 경우 관광호텔 투숙 외국인과 내국인 비중이 15% 차이나는 수준에 머물렀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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