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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둘 달린 '쌍두사' 미국 뉴저지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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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머리가 두 개 달린 일명 ‘쌍두사’/사진=미국 방송사 WPVI-TV 방송화면 캡처

사진은 머리가 두 개 달린 일명 ‘쌍두사’/사진=미국 방송사 WPVI-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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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미국 뉴저지에서 머리가 두 개 달린 일명 ‘쌍두사’가 발견돼 화제다.


5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사 WPVI-TV 등은 멸종 위기에 처한 방울뱀을 찾아 헤매다가 쌍두사를 발견한 파충류 학자들의 사연을 전했다.

쌍두사를 발견한 데이비드 슈나이더와 데이비드 버켓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연구하고, 생태학적으로 민감한 지역의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돕는 일들을 하는 파충류 학자이다.


이들은 평소 때와 다름없이 뉴저지의 한 나무 근처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종 중 하나인 방울뱀을 찾아 헤맸다. 방울뱀이 새끼를 낳는 지역에 대해 알고 있었던 이들은 그 지역을 조사하기 위해 갔다. 그러나 이들이 발견한 것은 방울뱀이 아닌, 그보다 훨씬 희귀한 쌍두사였다.


쌍두사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버켓이었다. 그는 쌍두사를 발견하자마자 놀라 슈나이더에게 “뱀 머리가 두 개야!”라고 외쳤다.

쌍두사를 본 슈나이더는 “19년 동안 야생동물을 조사하는 일을 했다. 하지만 이런 뱀은 처음 본다”며 “이따금씩 쌍두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보기도 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다”라고 놀라워했다.


버켓은 쌍두사를 가져가는 일을 허락받기 위해 뉴저지 환경보호부에게 연락했다. 다행히 버킷은 공인된 파충류 학자였고, 야생동물 수집 허가증이 있었기에 쌍두사를 가져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쌍두사를 데리고 온 슈나이더는 “쌍두사는 야생에서 살아남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쌍두사는 태어난 지 일주일 정도밖에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쌍두사가 갓 태어났기에 성별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슈나이더는 “두 머리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가려 할 것이다. 그렇기에 거의 스스로 싸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두사는 매우 희귀한 생물 중 하나로, 태어날 확률은 10만 분의 1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11월 경북 안동에서 쌍두사가 발견된 적 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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