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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드' 239만8천원…노트보다 115만원 비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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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결함 등 우여곡절 끝에 6일 출시
국내 출시되는 최초의 폴더블폰
IFA에서 LG V50S 씽큐와 함께 한국폰 위상 높인다

삼성 '갤럭시 폴드' 239만8천원…노트보다 115만원 비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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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가격이 239만8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3일 전자ㆍ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 5G의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다. 지난 2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예고한 230만~240만원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갤럭시 폴드는 4월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 이후 재설계돼 생산되지만 큰 틀의 가격 변화는 없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10 5G(최소 124만8500원)과 비교하면 114만9500원 비싸다.

갤럭시 폴드의 국내 초도 물량은 2만∼3만대로 알려졌다. 이통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되지만, 초반 자급제 모델 위주로 물량을 소량만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출시 첫날에는 갤럭시 폴드를 구매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물량이 부족한 만큼 공시지원금을 넘어서는 큰 폭의 보조금을 지원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당초 갤럭시 폴드는 9월 중순 이후 출시가 유력했으나 일정이 대폭 앞당겨졌다. 갤럭시 폴드 출시일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가 개막하는 날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글로벌 미디어에 수정판 갤럭시 폴드를 최초 공개함과 동시에 국내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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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결함 등 우여곡절 끝 6일 출시…완성도 높이기 위해 설계까지 바꿨다

갤럭시 폴드는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으로 접으면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가 된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될 당시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두고 "새로운 카테고리의 지평을 연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갤럭시 폴드는 출시되기까지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4월 미국, 5월 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이 확산되면서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 판매 계획을 철회한 이후 새로운 출시일을 공지하기까지 꼬박 13주가 소요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2차 리콜'과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갤럭시 폴드 출시를 서두르기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둔 전략을 취했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는 문제가 된 갤럭시 폴드 전용 디스플레이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의 노출부 충격을 최소화하고 이물질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를 보강했다.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스마트폰을 감싸는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었다. 사용자가 화면 보호막을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으로 인식해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또 갤럭시 폴드의 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해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하도록 했다. 또한 힌지와 갤럭시 폴드 전ㆍ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해 이물질이 유입될 수 없게 했다.


삼성전자는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분석을 진행해 갤럭시 폴드 디자인을 보강했다"며 "개선 사항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로 유효성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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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웨이 누르고 폴더블폰 대량생산하는 첫 주자…IFA에서 한국폰 위상 높인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주요 제조사가 출시하는 첫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경쟁자로 평가받던 화웨이의 경우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출시를 또 한 차례 연기한 상태다.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 메이트X는 당초 6월 출시가 점쳐졌으나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가 제기되며 9월 출시로 늦춰진 바 있다.


화웨이는 메이트X의 출시를 연기한 명확한 배경을 설명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화웨이가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 역시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 조치로 화웨이가 메이트X를 비롯한 신형 스마트폰에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가 6일 성공적 데뷔를 마친다면 삼성전자는 다시 한번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선도자로서 인정받게 되는 것"이라며 "이날 LG전자의 V50S 씽큐도 공개되는 만큼 IFA를 통해 한국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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