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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논문 참여한 단국대 시스템 상 박사 학위 기재는 '전산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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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로비에서 긴급 입장문을 발표한 뒤 이동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논란이 일고 있는 사모펀드와 사학재단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로비에서 긴급 입장문을 발표한 뒤 이동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논란이 일고 있는 사모펀드와 사학재단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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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가 자신의 딸이 외고 재학 시절 제1저자로 올린 단국대 전산 시스템에 ‘박사’로 학위가 기재됐다는 지적에 대해 ‘전산 오류로 발생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3일 “후보자 딸이 대학전산시스템에서 ‘박사’ 학위로 기재된 것은 종합정보시스템 전산 오류로 발생한 결과”라는 교육부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단국대학교는 지난 2015년 새로운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이전 시스템에 등재돼 있던 연구 업적 중 연구자의 학위가 공란으로 된 부분이 모두 ‘박사’로 변경돼 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 딸 관련 논문에서도 저자 6인 중 3인(딸 포함)의 학위가 최초에는 공란으로 입력됐으나 새 시스템 적용 후 모두 박사로 잘못 표기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는 한영외고 1학년을 다니던 2007년 단국대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후 ‘소아병리학’ 분야의 영어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논문은 2009년 대한병리학회지에 발표된 '출산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에서 혈관내피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eNOS Gene Polymorphisms in Perinatal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이란 제목의 영어 논문이다.

조씨는 연구기간이던 2006년 7월~2007년6월 이후인 2007년 7월23일~8월3일까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단국대 전산시스템상 해당 연구 업적란에 조 후보자 딸의 학위가 '박사', 소속은 '단국대 의과학연구소'로 기재돼 또 논란이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단국대 윤리위원회는 전날인 22일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 신분임에도 제1저자로 논문에 이름을 올린 의혹 등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준비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해당 논문과 관련해 새로운 논란도 나와 해명이 요구된다. 이 논문은 국비가 들어가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는 연구 성과물로 공저자는 모두 6명이다. 그러나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한국연구자정보 데이터베이스에는 해당 논문의 저자로 '장영표', 'Myeung Ju Kim', 'In-Young Choi', 'David Chanwook Chung' 등 4명의 이름만 등재됐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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