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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대내외 정세…방산주 사모으는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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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하반기에도 국내 경기가 대내외 불확실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방산주 매수에 나서고 있다.


2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방산주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한국항공우주 216만주(총주식수 대비 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73만주(3.4%), LIG넥스원 2만주(0.1%) 등으로 나타났다.

3개월로 확대하면 한국항공우주 489만주(총주식수 대비 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96만주(3.8%), LIG넥스원 -16만주(-2.2%) 등으로 한국항공우주는 최근 3개월 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1달 내, LIG넥스원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5월22일부터 하루(8월14일) 빼고 모든 거래일에 외국인 순매수 우위를 보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7거래일 동안 연속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들이 방산주를 사모으는 것에 대해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개선, 중장기 방산업 개선 기조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한국항공우주 1166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88억원, LIG넥스원 76억원 등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2년간 침체를 겪은 후 턴어라운드가 시작되는 시점이라 전반적인 컨센서스가 상향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방산업은 정부 예산 발주 위주이며 수출도 정부간 협상이라 미중 무역분쟁이나 한일 무역마찰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방어적 성격이 있는데 이러한 특징도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중장기 방산업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외국인 유입의 중요요소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14일 발표된 국방 중기계획(2020~2024년)에서 향후 5년 국방 예산은 290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하락 위험과 금리인하 가능성 등으로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서 방산주는 방어주적 대안으로써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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