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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콕 찍으면 낙마…조국 '데스노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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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왼쪽), 윤소하 원내대표(오른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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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연일 제기되면서 문재인 정부 인사의 평가 척도가 됐던 '정의당의 데스노트'에 조 후보자가 오르게 될 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안경환 법무부ㆍ조대엽 고용노동부ㆍ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ㆍ최정호 국토교통부ㆍ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등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인사들이 줄줄이 낙마하면서 '정의당 데스노트'가 계속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20일 정의당 핵심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정의당은 호락호락하게 정부의 거수기를 하는 역할이 아니다"라면서 "조 후보자에 대해서도 의혹을 철저히 검증하고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모펀드 약정 논란, 딸의 황제장학금 특혜 의혹 등 조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후 미묘한 기류 변화를 보인 것이다.


당초 정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지명한 지난 9일 "사법개혁에 대해 꾸준한 의지를 밝혀왔다는 점에서 장관직을 수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이 없는 만큼 별도로 본인의 진정성 있는 소명을 촉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의 데스노트는 정의당 것이 아니다. 국민의 것이다"라면서 "국회 공식 검증과정과 병행해 정의당 차원에서도 검증 작업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내에서도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가 많이 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의원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가족 문제에 대해서는 경계를 분별해서 봐야겠지만, 우리도 철저히 검증한다는 것이 당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의당은 조 후보자 외에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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