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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 프로파일러에 분석 의뢰

최종수정 2019.08.09 19:55 기사입력 2019.08.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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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경찰이 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 자료를 전문가에게 분석 의뢰한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고씨와 그의 현재 남편 A(37)씨에 대한 수사 자료 분석을 다른 지역 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 5∼6명에게 의뢰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A씨의 친아들이자 고유정의 의붓아들인 B(5)군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씨와 A씨를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입건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그간 확보한 고씨 부부의 진술, 수사 기록 등을 변호사·교수 등으로 구성한 법률 전문가에게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프로파일러들은 청주 상당경찰서 수사 자료 등을 토대로 고씨 부부의 행동 패턴과 심리를 분석해 B군이 숨진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B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께 청주에 있는 고씨 부부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군이 사망할 당시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을 잔 아들이 숨져 있었다"며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 초동 수사가 나에게만 집중돼 이해가 안 됐다"며 '고유정이 아들을 죽인 정황이 있다'는 취지로 제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고 일어나 보니 B군이 숨져 있었으며 왜 사망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씨는 5월 25일 제주도 한 펜션에서 2년 만에 친아들을 만나러 온 전남편 강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로 지난 1일 구속기소됐다. 오는 12일 고유정이 출석하는 첫 공판이 제주지법에서 열린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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