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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에게 스킨십 할때 홍채 확인해라" 공주대 교원 연수 중 음담패설 논란

최종수정 2019.08.08 13:56 기사입력 2019.08.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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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이미지는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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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공주대에서 진행되는 정교사 연수 중 강사로 나선 교수가 노골적인 음담패설을 해 논란이 확산한 가운데, 공주대 교육연수원 측은 잘못을 인정하며 해당 교수를 초빙하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주대학교 1정연수 중 강사의 음담패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공주대에서 1정 정교사 자격 연수 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오늘(6일) 홍채전문 박사님께서 오셔서 홍채로 건강과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강의했다"면서 "이후 선생님들을 모시고 하는 연수니 특별히 음담패설을 해주겠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해당 청원에 따르면, A 박사는 강의 도중 "여성은 홍채를 통해 매독, 에이즈, 생리상태 등 생식기의 건강상태와 병의 유무를 알 수 있다"면서 "그러므로 남교사는 노래방에서 여성과 스킨쉽할때, 또는 학교에서 여학생들에게 스킨쉽하고 싶을 때 꼭 여성의 눈을 까 뒤집어 홍채의 상태를 확인하고 시도하라"고 말했다.


또 A 박사는 "남성은 홍채를 통해 b형간염 등 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라며 "여성은 남성과 스킨쉽을 시도할 때 남성의 홍채에 노란줄이 있으면 간염보균자이니 싸대기를 후려쳐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공주대학교 1정연수 중 강사의 음담패설'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공주대학교 1정연수 중 강사의 음담패설'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원인은 "저희는 모두 더 나은 교사가 되고자 모였는데, 오늘은 제가 왜 이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면서 "1정 연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관리자가 빨리 되는데 유리하겠지만, 이런 강의를 듣고 1정 자격 연수를 무사히 수료한다는 것이 더 수치스럽게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어 강의실을 나왔는데 다른 선생님들께서 먼저 항의를 하고 계셨다"라며 "교수는 강의가 끝날때까지 건물 밖을 나갈 수 없고 나가면 출석인정을 해줄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성희롱 발언 교수를 특별 강사로 섭외한 연수원을 규탄한다"라면서 "연수원 당국은 사과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고 책임있는 사과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A 교수와 공주대 교육연수원 측은 7일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공주대 교육원장은 "A 교수가 사례를 들면서 이해하기 쉽게 강의한다는 것이 부적절한 사례를 들었음을 인정한다"라며 "A 교수도 미안하다, 죄송하다며 교원들께 공개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교육원장은 "해당 강좌를 폐지하고, A교수도 초빙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앞으로 연수원 차원에서 강사들을 대상으로 교원들이 당면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 등에 주안점을 맞춰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강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측은 이에 대해 "해당 강좌뿐만 아니라 지난 5일 진행된 '성희롱 성폭력 예방', '장애아동 학대 예방' 교육에서도 부적절한 내용이 있었다는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라면서 "철저히 조사한 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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