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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규제 맞서 中企협업 강화해야"…협동조합 활성화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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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중소기업계가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 수출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협동조합에서 '2019년도 제2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들의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동조합제도 개선 등을 주장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설립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영자들이 자발적으로 협업, 공동사업을 영위하는 조직이다.

이날 위원회는 협동조합의 엄격한 설립요건과 불필요한 규제성 보고사항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중지를 모았다. 기존의 전통적 협동조합과 역동적인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중소기업이 모여 협동조합을 조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위원회는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천명한 협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종합적인 정부 대책이 시급히 수립돼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임성호 협동조합활성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제조업, 유통업과 같은 전통산업 중 동일 업종으로 구성된 기존의 협동조합 모델은 융·복합과 초연결 시대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요구에는 부응하기 어려운 경직된 구조"라며 "동일 업종 간 수평적 연대에서 탈피해 전·후방 연관산업, 첨단산업과 결합하는 수직적, 입체적 연대가 가능한 방향으로 조직화가 촉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규진 협동조합활성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출판협동조합의 물류센터 운영 사례와 같이 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중복투자를 최소화해 경영비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규모화한 공동사업과 협업의 기회를 제공, 민주적 운영을 통해 소규모 기업이 필요한 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하는 경제 주체"라며 중소기업의 조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출판협동조합은 1962년 소규모 출판사 46개로 결성된 조합으로, 현재 713개 출판업 관련 중소기업이 공존하는 출판업계의 요람이다. 대형 출판사와 서점이 시장을 잠식하는 가운데 조합원의 영업, 유통, 납품, 홍보를 대행·전문화했다. 이날 위원회는 출판협동조합의 성장과정과 1인 출판업자가 집적한 출판콘텐츠센터, 자동화한 출판물류센터를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위원회는 중기중앙회가 협동조합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중소기업 간 협업정책 발굴과 협동조합의 건전성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특별위원회로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24명으로 구성됐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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