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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혁신위 종료 D-7…손학규에 '공개검증' 최후통첩

최종수정 2019.08.08 10:23 기사입력 2019.08.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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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孫 향해 압박수위 높여
손학규 선언 등 변수…여론조사 일정 연기
이달 15일, 혁신위 활동기간 종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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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의 활동 종료가 불과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혁신위가 손학규 대표를 향해 최후통첩을 날렸다. 혁신위는 당초 계획했던 여론조사 일정까지 연기하며 손 대표의 '지도부 공개검증' 참여를 압박하고 있다. 혁신위의 활동기간은 이달 15일까지다.


이기인 혁신위 대변인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손학규 선언’이라는 변수가 등장했고 당권파인 문병호 최고위원이 검증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손학규 선언에 대해 파악하고 문 최고위원의 입장을 기다리면서 (향후) 일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총선 비전과 정계개편 등의 내용을 담은 손학규 선언을 다음 주 중 발표할 계획이다. 손 대표는 혁신위 출범과 동시에 이같은 선언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는 이번 여론조사에 손학규 선언의 내용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혁신위 활동기간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일정을 맞추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혁신위는 8일부터 10일까지 바른미래당 지지자와 잠재적 지지자, 무당층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1일 최종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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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에 따르면 문 최고위원은 당 지역위원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방에서 '손 대표는 물론, 창당주역과 전 당 대표·전 원내대표까지 모두 초청해 공청회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혁신위는 전날 “손 대표와 (나머지) 최고위원의 참여가 확정되면 이전 지도부와 주요 인사들의 공개검증을 적극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수용 입장을 밝혔다.


손 대표와 당권파 측에서는 문 최고위원의 주장이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당권파 측 한 관계자는 “문 최고위원의 (개인) 생각”이라며 “(그 말이) 참여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 꼭 참여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손 대표도 7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공개검증에 대해 “대답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5일부터 지도부 주요 인사에 대한 공개검증에 돌입했다. 그러나 손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 측 인사들이 전원 불참하면서 사실상 ‘반쪽’ 검증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까지 지도부 공개검증에는 오신환 원내대표와 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 등 퇴진파만 참여한 상태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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