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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QR결제 대신할 기술열전 '후끈'

최종수정 2019.08.08 10:30 기사입력 2019.08.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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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핀테크기업 참여 피칭대회
포스 커넥터·버튼결제 계산기 등
혁신 서비스 대거 선보여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7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로페이 기술·서비스 혁신을 위한 피칭대회 참가 업체 부스에서 인공지능 무인 매대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7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로페이 기술·서비스 혁신을 위한 피칭대회 참가 업체 부스에서 인공지능 무인 매대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제로페이는 착하지만 QR결제는 매장과 구매자를 불편하게 합니다. 착한 제로페이에 교통카드의 편리함까지 갖춰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용철 샵온에어 대표는 7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로페이 기술ㆍ서비스 혁신을 위한 피칭대회에서 '포스 커넥터'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포스 커넥터는 매장의 QR코드를 내장해 판매시점관리단말기(POS), 신용카드결제단말기(CAT)에 연결만 하면 고객이 QR코드를 찍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교통카드처럼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제품 전시부스에서 포스 커넥터에 스마트폰을 태깅하니 바로 결제가 이뤄지고, 영수증도 스마트폰으로 전송됐다. 고 대표는 "POS를 설치한 일반 매장, CAT를 주로 사용하는 소형 매장, 현금만 받는 5일장에서도 카드보다 빠르고 편한 제로페이 구현을 도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제로페이의 QR결제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날 13개 핀테크(금융+기술) 기업들이 모여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전문가, 결제사업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피칭대회를 관람하고 제품을 체험했다. 포스 커넥터처럼 스마트폰을 갖다대기만 하면 결제와 영수증 전송이 이뤄지는 하이패스 방식의 간편결제시스템부터 '아마존고'같은 무인 매대 등 혁신 서비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하렉스인포텍은 휴대용 계산기에 블루투스, 음파 등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을 적용해 POS 없이도 결제와 포인트 적립, 할인 혜택을 한 번에 처리해주는 '버튼결제 계산기'를 개발했다.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는 "제로페이 QR결제는 6단계 정도를 거치는데 버튼결제 계산기는 단 3단계로 단축했다"고 비교했다.


인공지능(AI) 무인 매대 '아이스고'를 선보인 도시공유플랫폼의 전시부스도 체험자들로 북적였다. 아이스고는 신용카드, 제로페이 등 결제시스템을 인식하면 문을 열고, 제품을 꺼내면 문이 닫히며 자동결제가 이뤄지는 판매기다. 상품에 대한 딥러닝을 통해 판매기 안에 제품이 섞여 있어도 정확히 인식한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미국에 아마존고가 있다면 한국에는 아이스고가 있다"며 "기술협력을 도와주면 제로페이의 빠른 상용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페이콕 ▲키스톤핸즈 ▲투빌 ▲피노스 ▲레인써클 ▲마더테란 ▲투디엠 ▲더페이 ▲인스타페이가 차별화한 간편결제서비스를 내놨다. 전문가들은 호평을 보냈다. 김용진 서강대학교 스마트핀테크 연구센터장은 "고객이 가진 문제와 소상공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셨다"며 "이 기술을 모두 제로페이에 붙이면 (제로페이가) 금방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김학수 금융결제원 제로페이팀 관계자는 "제로페이를 꼭 QR방식으로 결제할 필요는 없다. 소비자 애플리케이션과 가맹점 앱 사이의 편리함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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